1. 치료의 기본 틀: 수술, 방사선, 전신치료 (Fundamental Modalities)
비소세포 폐암(NSCLC)의 치료 전략은 크게 세 가지 축, 즉 수술(외과적 절제), 방사선 치료, 그리고 **전신치료(systemic therapy)**로 구성된다. NCCN(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서도 이 세 가지 치료법을 조합하여 환자의 병기(stage), 전신 상태, 분자생물학적 특징에 따라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수술은 조기 병기(예: IA, IB)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치료 방식이다. 폐의 일부(엽절제술, segmentectomy, wedge 절제술 등) 혹은 전체 절제술까지 고려되며, 완전 절제를 목표로 한다.
- 방사선 치료는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 또는 기능적으로 수술 대상이 되지 않는 환자에게 적용된다. 또한 스테레오택틱 체부 방사선 치료(SBRT, stereotactic body radiotherapy)가 조기 병기에서 대안으로 종종 사용된다.
- 전신치료는 항암화학요법(chemotherapy), 면역요법(immunotherapy), 표적치료(targeted therapy)로 구분된다. 전신치료는 고위험 병기(III, IV) 또는 전신 전이가 있는 경우 치료의 핵심이 된다.

2. 병기별 전략: 병기에 따른 치료 설계 (Stage-Based Strategy)
치료 전략은 병기에 매우 의존적이며, 각 병기별로 권장되는 치료 접근법이 다르다.
- 초기 병기 (Stage I, II)
조기(NSCLC) 환자에서는 수술이 기본 치료이며, 수술 전후로 보조(Adjuvant) 또는 선행(Neoadjuvant) 치료를 고려한다. 특히, 수술 후 보조 화학치료를 시행하면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한, 환자의 폐 기능이 제한적일 경우에는 수술 대신 방사선 치료 단독 혹은 SBRT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 국소 진행성 병기 (Stage III)
III기 NSCLC는 매우 복잡한 치료 설계가 필요하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에는 선행(Neoadjuvant) 화학치료 혹은 화학요법 + 방사선요법을 먼저 시행한 뒤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동시 화학방사선요법(concurrent chemoradiation)**이 우선되며, 이후 **지속 면역요법(consolidation immunotherapy)**이 권고된다(예: 듀발루맙 durvalumab).
최근 연구에서는 면역치료를 선행 치료(neoadjuvant)로 도입하는 전략이 증가하고 있으며, 다학제 팀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 - 전이성 / 재발 병기 (Stage IV 또는 재발)
전이성(NSCLC) 또는 재발된 환자는 **분자 유전자 검사(molecular profiling)**를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유전자 변이에 따라 EGFR, ALK, ROS1, MET, KRAS 등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선택될 수 있다.
PD-L1 발현에 따라서 면역관문 억제제(예: pembrolizumab) 단독 또는 화학요법 병용 치료가 권장된다. 또한, 화학요법 유지요법(maintenance therapy)도 고려될 수 있다.
3. 최신 치료 전략: 표적치료와 면역요법 (Targeted Therapy & Immunotherapy)
최근 NSCLC 치료 분야에서 가장 큰 진전은 표적치료(targeted therapy) 및 **면역요법(immunotherapy)**이다.
- 표적치료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NSCLC 환자는 표적치료를 통해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EGFR 변이가 있는 경우에는 osimertinib(3세대 TKI) 등이 사용되며, 이는 진행성 또는 재발성 질환에서 1차 치료로 권고된다.
또한 ALK 재배열, ROS1 융합, MET exon 14 스키핑 등 다양한 드라이버 변이를 대상으로 한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치료 선택지가 존재한다.
최근 리뷰에서도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이 활발하며, 치료 저항성(resistance)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이 연구되고 있다. - 면역요법
면역관문 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s, ICI)는 NSCLC 치료에 핵심 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 예컨대, III기에서 동시 화학방사선요법 후 듀발루맙(Durvalumab)을 통한 유지요법(consolidation)이 표준으로 채택되고 있다.
전신 전이가 있는 경우, PD-L1 발현 수준에 따라 pembrolizumab 단독 또는 화학요법 병용 요법이 활용된다.
또한, 최근에는 선행(neoadjuvant) 면역요법을 화학치료와 병합하는 연구 및 실제 임상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
4. 치료 설계의 원칙과 향후 전망 (Principles & Future Directions)
비소세포 폐암 치료에서는 **다학제적 접근(multidisciplinary care)**이 필수적이다. 즉, 종양내과(Oncologist), 흉부 외과(Thoracic Surgeon), 방사선종양과(Radiation Oncologist) 등이 함께 환자의 병기, 전신 상태, 유전자 변이 여부를 평가하여 최적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치료 전략을 세울 때 고려해야 할 핵심 원칙은 다음과 같다:
- 분자 진단 우선: EGFR, ALK, ROS1 등 드라이버 유전자 검사로 표적치료 여부를 판단한다.
- 치료 강도 조정: 병기, 환자의 심폐 기능,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해 수술, 방사선, 항암 등을 조합한다.
- 지속 치료 유지: 면역요법 유지치료(예: 듀발루맙) 또는 화학요법 유지요법을 통해 치료 지속성과 효과를 극대화한다.
- 신약 및 임상시험 고려: 저항성 변이나 비표적 돌연변이를 가진 경우, 임상시험을 통한 신약 후보(예: 새로운 TKI, 면역치료제) 참여를 적극 검토한다.
미래 전망 또한 매우 밝다. 머신러닝, 인공지능 기반 예후 예측 모델 및 치료 반응 예측 모델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는 개인 맞춤 치료(personalized therapy)의 정밀도를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치료 저항성 극복을 위한 복합 치료 전략(예: 표적치료 + 면역요법 병합)과 새로운 표적의 발굴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 정보는 의료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정리된 교육용 콘텐츠이지만, 각 환자의 구체적 치료 방침은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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