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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비소세포 폐암(NSCLC)과 소세포 폐암(SCLC)을 아우르는 방사선치료(Radiotherapy) 기술과 전략

1. 방사선치료의 기본 역할 및 원칙

  • 폐암 치료에서 방사선치료는 매우 중요한 축이며, 특히 수술이 어렵거나 수술 후 보조치료, 병합치료(concurrent chemoradiation) 등으로 널리 활용된다.
  • 정밀 방사선치료 계획(planning)과 치료 기술의 발달 덕분에 정상 조직에 대한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종양에 효과적인 조사(dose)를 줄 수 있다. 현대 기술(예: IMRT, VMAT, IGRT 등)은 이러한 정밀성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소세포 폐암(NSCLC)과 소세포 폐암(SCLC)을 아우르는 방사선치료(Radiotherapy) 기술과 전략

2. NSCLC(비소세포 폐암)에서의 방사선 기술

  • IMRT / VMAT: NSCLC에서는 종양 형태와 주변 구조에 맞춰 조사 빔의 세기를 조절하는 IMRT(세기 변조 방사선치료)와 회전 아크 치료(VMAT)가 매우 유용하다.
  • 4D-CT & 호흡 관리: 호흡에 따라 폐 종양이 움직이기 때문에, 4차원 CT를 이용해 치료 계획을 세우거나 호흡 보정(예: 호흡 연동, 보유 호흡법)을 적용하면 정밀도가 높아진다.
  • SBRT (Stereotactic Body Radiotherapy): 수술이 불가능한 조기 병기(NSCLC) 환자에게 매우 유용한 기술이다. 고선량을 적은 회수(1~5회)로 조사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주변 조직 손상을 줄일 수 있다.
  • 입자선 치료 (Proton Therapy 등): 프로톤 치료는 특히 종양 주변에 중요한 구조(심장, 식도 등)가 있을 때 정상 조직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고속 프로톤 치료, 적응형 치료 같은 최신 기술도 연구되고 있다.

 

3. SCLC(소세포 폐암)에서의 방사선 전략

  • 제한병기 (Limited‑Stage)
    • SCLC의 제한병기에서는 **동시 화학방사선요법 (concurrent chemoradiation)**이 표준 치료로 여겨진다. 초기 화학요법 사이클(예: 1~2 사이클)과 함께 방사선을 시작하는 전략이 권장된다. 
    • 방사선 분할(fractionation) 방식으로는 고전적인 twice-daily (BID) 조사(예: 1.5 Gy × 30회)가 많이 쓰였지만, 최근에는 **일일 조사 (once-daily)**로 60~70 Gy를 주는 방식도 사용된다. 
    • 사용하는 기술로는 IMRT 같은 정밀 조사법도 가능하며, 특히 폐 주변의 정상 조직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 
    • 또한, **예방적 두개강 조사 (Prophylactic Cranial Irradiation, PCI)**가 추천되는 경우가 많다. 방사선치료 및 화학요법에 반응한 환자에게 뇌 전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 광범위병기 (Extensive‑Stage)
    • 광범위 SCLC에서도 **흉부 방사선치료 (thoracic RT)**를 보조적으로(consolidative) 고려할 수 있다. 특히 화학요법 후에도 흉부에 잔여 병변이 있거나 시작 시 큰 병변이 있었던 경우에 유용하다는 연구가 있다. 
    • 방사선 스케줄 및 용량은 환자 상태, 반응 여부 등에 따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으며, 과거 연구에서는 매일 조사 방식과 BID 방식 모두에서 유사한 생존 효과를 보이는 경우도 확인되었다. 
    •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방사선 치료 후 PCI(두개강 조사)를 고려하여 뇌 전이 위험을 낮추는 전략이 있다.

 

4. 기술 선택과 미래 전망

  • SCLC 및 NSCLC 모두에서 정밀 방사선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IMRT, 4D-CT, IGRT 등의 기술을 활용하면 치료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 특히 프로톤 치료와 같은 입자선 치료는 정상 조직에 대한 손상을 줄이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폐암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임상적으로는 환자의 병기, 전신상태, 치료 반응, 부작용 위험 등을 종합하여 방사선 계획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