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폐암 환자에서 호흡곤란의 이해와 평가 — 호흡곤란의 본질 및 평가 (Dyspnea Assessment)
호흡곤란은 폐암에서 매우 빈번하고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증상이다. ACCP(미국흉부의학회) 증거기반 완화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폐암 환자의 주요 완화 대상 증상으로 기침, 객혈, 호흡곤란, 흉통 등이 강조되어 있다.
호흡곤란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폐 조직에 암이 직접 침범한 경우, 기관지 폐색, 악성 흉막 삼출, 폐렴, 치료 후 섬유화, 동반 질환(COPD, 심부전) 등이 있을 수 있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는 호흡곤란의 강도, 빈도, 발작형성 여부(에피소드), 정서적 영향(불안) 및 환자·보호자 지지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ESMO 지침은 이러한 요소들을 평가한 후, 가능한 가역적 원인을 먼저 치료할 것을 권고한다.

2. 비약물적 중재 전략 — 비약물적 완화 방법 (Non‑Pharmacologic Measures)
호흡곤란 완화에는 약물 외 접근법이 매우 중요하다.
- 팬 및 공기 흐름: ASCO 가이드라인에서는 환자 얼굴 쪽으로 선풍기나 팬을 향하게 하여 바람이 얼굴에 닿게 하면 주관적 호흡곤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권고한다.
- 심리사회적·자기 관리 전략: 호흡곤란으로 인한 불안이나 공포를 줄이기 위해 이완 요법, 스트레스 관리, 심호흡 훈련 등을 활용할 수 있다.
- 환경 조정: 실내 온도를 낮추고, 쾌적한 자세를 유지하며, 호흡을 돕기 위한 편안한 체위(예: 앉은 자세) 등을 권장한다.
3. 약물 치료 전략 — 약물 기반 증상 완화 (Pharmacologic Management)
호흡곤란이 심할 때는 약물 치료가 필수적이다.
- 오피오이드 (Opioids)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물은 모르핀이다. 말기 암 환자에서는 시스템적 오피오이드가 호흡곤란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많다.
ASCO 지침에서도 비약물적 치료로 호전이 부족한 경우 시스템 오피오이드를 제안하고 있다.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Steroids)
종양 주변의 부종이나 폐포 손상으로 인한 호흡곤란에 대해서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여 증상 완화를 도모할 수 있다. - 벤조디아제핀 (Benzodiazepines)
불안이 호흡곤란을 악화시키는 경우, 벤조디아제핀을 보조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 기관지확장제
기관지 폐쇄가 원인일 때는 기관지확장제(예: 살부타몰, 이프라트로피움 등)를 고려할 수 있다. - 항응고제
폐색전증이 호흡곤란의 원인일 경우, 헤파린 등의 항응고제를 투여할 수 있다. PMC - 산소 치료
저산소증이 동반된 경우 표준 산소 보충 요법이 유용하다. 다만, 휴식 시 산소포화도가 90% 이상인 경우 무조건 산소를 투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침도 존재한다.
4. 다학제적 완화치료와 미래 방향 — 팀 접근 및 향후 발전 (Multidisciplinary & Future)
완화치료는 반드시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 완화의료팀(palliative care team)은 의사, 간호사, 호흡 치료사,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등이 협력하여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치료 전략은 환자의 생존예상, 증상 양상, 환자 선호도 등을 고려한 계층적 접근이 권고된다. ASCO 가이드라인도 “호흡곤란의 평가 → 가역 원인 치료 → 비약물적 중재 → 약물 중재 → 다학제 팀 개입” 순서로 치료를 설계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호흡곤란 관리 프로그램(breathlessness services)을 통한 전문 간호 및 재활 개입이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불안감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있다.
미래에는 인공지능 및 원격 모니터링 기술, 환자 맞춤형 완화 프로토콜, 비침습적 중재(예: 팬, 자기 관리 앱) 등이 결합된 통합 완화치료 모델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글은 의료 정보 제공용이며, 구체적인 치료는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십시오
'폐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폐암 예후 예측 모델 (Prognostic Models) (0) | 2025.11.20 |
|---|---|
| 폐암에서의 유전 및 분자 생물학 (0) | 2025.11.20 |
| 폐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0) | 2025.11.20 |
| 고위험군 대상 폐암 검진 가이드라인 (0) | 2025.11.20 |
| 폐암 생존율과 예후 요인 (0) | 2025.11.20 |
| 호르몬 요인과 폐암 (0) | 2025.11.20 |
| 폐암(lung cancer)에서의 임상시험(Clinical Trials) (0) | 2025.11.20 |
| 폐암에서 재발(Recurrence) 관리 전략 (0) | 2025.11.20 |